5월 1일은 근로자의 날이라 법으로 근로자에 해당하는 사람들은 쉬는 날입니다. 그런데 달력에 빨간색으로 표기되어 있지 않아 학교, 병원이나 은행도 쉬는지 궁금하실 것 같아 안내드리려고 합니다.
근로자의 날은 법정휴일
법정휴일은 근로기준법에 의해 보장하는 휴일입니다. 주휴일(일반적으로 토요일)과 근로자의 날이 이에 해당하며 근로자들이 쉬는 날입니다. 즉, 근로자에 속하지 않는 공무원들은 법정휴일에 쉬지 않습니다. 그래서 근로자의 날에 구청, 시청, 주민센터, 도서관 등 관공서는 쉬지 않는 것입니다.
일반적으로 달력에 빨간 날로 표시되어 있는 날은 법정공휴일입니다. 공공기관에 적용되는 휴일이라 공휴일이며 상시 5인 이상이 근무하는 사업장, 공공기관과 공무원에 적용됩니다.
대체공휴일은 공휴일과 휴일이 겹쳤을 때 그날을 대체하여 지정한 휴일을 말합니다. 예를 들어 일요일이 어린이날일 때, 월요일을 대체공휴일로 지정하여 쉬는 경우를 말합니다.
임시휴일은 정부에서 필요에 의해 임시로 지정하는 휴일입니다. 올림픽 개막식과 같이 나라에서 큰 행사가 있을 때 임시로 지정하게 됩니다.
근로자의 날 근무수당과 계산방법
근로자의 날은 근로의무가 면제되는 유급휴일이므로 일을 하지 않아도 임금이 지급됩니다. 하지만 유급휴일에 근무를 한다고 해서 근로기준법에 위반하는 것은 아닙니다.
1. 휴일에 근무를 하게 되었을 때 근무수당은 어떻게 될까요?
근로자의 날은 일을 하지 않아도 임금이 지급되는 날이므로 일반적으로 받는 일일 근무수당과 휴일근무에 받는 휴일가산수당 두 가지를 함께 받게 됩니다.
2. 근무수당 계산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 월급제: 근무분 100% + 휴일가산수당 50 % = 임금의 150% 지급
* 시급제: 근무분 100% + 유급휴일분 100% + 휴일가산수당 50% = 임금의 250% 지급
월급제는 월 급여에 이미 유급휴일수당이 포함되어 있으므로 휴일가산수당 50%를 추가하여 지급합니다. 반면, 시급제는 시급에 유급휴일수당이 포함되어 있지 않으므로 유급휴일분과 휴일가산수당 모두 추가하여 지급합니다. 단, 5인 미만의 사업장은 휴일가산수당 지급 의무가 없으므로, 휴일가산수당은 제외하고 계산하셔야 합니다.
3. 근로자의 날 근무수당 제외되는 경우
5월 1일이 주휴일에 해당하는 근로자는 근로자의 날이 적용되지 않고 평상시와 같은 하나의 휴일로 적용되기 때문에 별도의 근무수당이 없습니다.
단기 근로자, 일용직 근무자, 아르바이트도 근로자에 해당하기 때문에 근로자의 날에 따른 근무수당과 휴일가산수당을 받을 수 있습니다. 단, 일용직 근무자의 경우 근로자의 날에 근무가 예정되어 있었던 경우에만 근로자의 날 근무수당을 적용받을 수 있습니다. 만약 5월 1일에 근무가 없었다면 근로자의 날에 받는 근무수당은 적용받지 못합니다.
학교 병원 은행 등 휴무
근로자의 날은 법정공휴일이 아닌 법정휴일이므로 관공서(시청, 구청, 세무서, 우체국, 경찰서 등) 및 모든 공무원들은 정상적으로 근무합니다. 정부 행정기관에 직접 가서 필요한 서류를 발급받아야 한다면 근로자의 날에 방문하셔도 됩니다.
학교 및 국공립 유치원은 관공서에 해당하므로 휴일이 아닙니다. 단, 학교재량 휴업일로 지정한 경우에는 학교휴업일일 수 있으며 국공립 유치원도 재량 휴업일로 지정한 경우에는 휴일일 수 있습니다.
사립학교, 사립유치원, 어린이집은 관공서에 해당하지 않으므로 근로기준법 적용에 따라 휴무를 합니다. 단, 원장의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시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병원 역시 병원장의 재량에 따라 자율적으로 운영되니 자주 가는 병원에 미리 문의해 두시기 바랍니다. 단, 응급의료센터는 365일 24시간 연중무휴로 진료를 하니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은행은 관공서가 아니고 일반 회사이므로 기본적으로 모두 휴무입니다. 단, 은행이 관공서 내에 있는 지점은 정상 영업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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